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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들 모임에 나가는 작가의 책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book 2024. 8.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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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계 시크릿 노트
    저자: 강빈맘


    독서 동기
    네이트판에 엄마 모임 참여가 필요한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고 이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다
    아빠들 모임은 보기 힘든데 엄마들 모임은 보편적이며 티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엄마들 모임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이책의 작가는 왜 엄마들 모임에 나가지 않는지 등이 궁금해서 독서를 시작하였다



    인상깊은 내용
    (p169) "거리두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관계가 심하게 훼손되어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난 후에는 거리를 두어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왠지 모르게 슬슬 불편해진다 싶을 때 물러서자.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삶을 행복하게 사는 지혜다"
    인간관계는 한결같을 수 없다. 따라서 가급적 악연은 만들지 말고 떠나는 사람은 잡지 말기~~ 유통기한이 끝난 관계에 집착하지 말고 소중한 사람과 1분이라도 더 함께하기



    주요내용감상

    (p6) "난이도 최상의 인간관계가 시작된다"
    작가는 사회생활을 아주 오래하였으므로 사회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인간 관계를 경험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엄마들 모임을 난이도 최상의 인간관계라고 표현하였다... 그 이유를 '나와 상대방이 일대일로만 맺어진 관계가 아닌, 나와 아이, 상대방과 상대방의 아이, 이렇게 2인 1조로 만나는 관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다'라고 표현하였다.
    양육 철학의 차이, 경쟁심이나 질투 등의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 관계... 많이 힘들 것은 예상했지만 직접 경험한 작가는 난이도가 최상이라고 하는 것을 보며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 것일까? 하고 궁금증도 생겼다

    (p55) "너무 가까운 사이, 모든 것을 말하는 사이에는 그늘이 생겨 곰팡이가 생긴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듯, 사람과 사람 사이, 나와 나 자신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시원한 바람이 통과할 만큼의 거리가 있는 관계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거리 유지하기'가 엄마들 모임에서도 중요하며 혼자 있는 시간 만들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읽으면서 이책은 엄마들 관계만이 아니라 직장이나 친구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힘들 때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는 혼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한다
    힘든 상황이 생기면 독서나 영화 감상 등의 취미 활동으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런 시간을 가질 때 스스로 성장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 돈독해질 수 있다.

    (p89) "차라리 혼자 움츠러들 때가 더 나았어요"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과 사이가 틀어져서 힘들다고 호소하는 엄마들도 많다. 한때 언니, 동생하며 친했던 엄마들이지만 지금은 원수가 되어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하지 않는다"
    (p100) "제일 친했던 엄마가 제일 싫은 엄마가 된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 자주 마주치게 되고 아이들이 같은 교육 기관에 다니면 매일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엄마들인데 그 관계가 불편해져서 힘들어하는 어떤 분의 고민이다.
    자신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아이까지 어색한 상황에 놓이게 되므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사가는 엄마들도 있다고 한다.
    엄마들 모임은 다른 엄마들과 사회적 교류를 하며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도 있지만  사이가 틀어지면 이사를 갈 정도로 고통을 주는 양면성을 지닌 관계이다
    이러한 사례를 보며 사람들과 무턱대로 친해지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까워지며 항상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하게 지내게 되면 자신의 치부를 쉽게 드러내기도 하는데 그러한 것이 약점이 될 수 있으므로 가까워지는 것도 신중해야 하지만 가까운 사이가 된 후에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이 엄마들 모임에서 지켜야하는 룰이다



    엄마들 모임에서 지켜야 할 품격 있는 태도 여덟 가지
    -자나깨나 말조심 엄마의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 내 아이에 대한 평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의 아이 험담에 말 보태지 말기. 자녀의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주기. 깊은 이야기는 하지 말기)
    -뒷담화의 선 지키기 뒷담화는 부풀려지고, 와전되며,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
    -자식 자랑 금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내가 상대보다 우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관계에 독이 됨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남들보다 있어 보이고 잘나 보이는 것보다 관계가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돈 계산은 확실히 한 명이 계산하고 정확하게 n분의 1로 나누면 깔끔하다
    -약속 시간 지키기 "만약 약속을 어긴다면 상대로부터 도둑질을 한 것이다. 돈을 훔친 것이 아니라 인생이란 은행에서 시간을 훔친 것이다"(데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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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는 기브 앤 테이크 불안함에 정보 얻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간 낭비하기보다는 직접 아이가 겨엄하도록 하여 아이의 성향에 맞는 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 싸움에 감정적 대처는 금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단톡방 매너 지키기 아예 단톡방에서 해방되는 것도 추천한다. 채팅방이 조용해지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



    관계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기대하지 말기 인간관계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상대와 나의 욕구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애쓰지 말기 내 삶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인정받으려 애쓰는 건 시간 낭비다. 소중한 관계에만 애쓰고 살아도 부족한 게 인생이니까
    -미워하지 말기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고, 타인을 지나치게 애쓰지 않으면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쥘 수 있다



    엄마의 고민과 해결법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 또래보다 느린 경우 일상에서 부모가 놀이와 독서 등을 통해 아이가 지켜야할 규칙,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 받기
    -아이가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은 경우 아이가 덜 힘들도록 부모가 많이 알아차리고 이해해서, 보편적인 틀에서 상황을 인식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아직 친구 사귀기에 관심이 없는 경우 굳이 엄마가 나서서 친구를 만들어주기보단 여유를 갖고 아이를 기다려주기



    작가의 의도
    제목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작가는 엄마들 모임에 참여한다. 하지만 관계를 위해 억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참여할 뿐이며 자신의 삶이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선 타인 중심의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상대와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자신의 욕구와 감정에 집중해야 함을 여러번  언급하고 있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타인과 어울리는 삶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엄마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다


    한줄평
    엄마들 모임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 필요한 방법들을 소개해주는 책인 것 같아서 나에게도 유의미하고 배울 것이 많은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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